도멘 기 브르통

Domaine Guy Breton

    도멘 기 브르통

    Domaine Guy Breton

    보졸레 떼루아의 재도약을 이끈 우등생 


    친구들에게 프티 막스(P’tit Max)라고도 불리는 와인 양조자 기 브르통(Guy Breton)은 상업적인 보졸레 누보에 가려졌던 보졸레 지역을 재발견하고 ‘크뤼(Cru)’ 등급의 와인들을 세상에 알리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 4명의 와인 생산자(*Gang of Four-이 4명의 생산자를 부르는 별칭) 중 한 명입니다.

    브르통은 1986년 할아버지에게 도멘을 상속 받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브르통 가족은 그 당시에 획일화된 스타일의 와인들을 생산하며 지배적인 영향을 미쳤던 대형 협동 조합 와이너리들에게 포도를 모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의 보졸레는 큰 변화를 겪고 있었는데, 인공적으로 배양된 효모의 무분별한 도입으로 그 당시 생산되는 와인의 풍미와 아로마가 단순해졌고, 탄산 침용(Carbonic Maceration-파쇄 과정 없이 발효시키는 양조 과정)이라는 최신 기술의 도입으로 보졸레 누보 와인의 대규모 상업화로 이 지역의 와인 평판은 날이 갈수록 떨어져 갔고, 보졸레는 더 이상 떼루아의 표현을 찾아볼 수 없는 평면적인 와인 산지로 여겨지게 됩니다.

    이런 모습을 그대로 지켜 볼 수 없었던 기(Guy)는 쥘 쇼베(Jules Chauvet)에게 영감을 받아 로컬 생산자였던 마르셀 라피에르(Marcel Lapierre), 장 폴 테브네(Jean-Paul Thevenet), 장 푸와야(Jean Foillard)와 함께 ‘자연으로 돌아가라(back-to-nature)’라는 한 마디로 생산자들의 움직임을 주도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갱 오브 포(Gang of Four)라는 별명을 얻게된 4명의 생산자들은 재배와 양조를 다시 전통 방법으로 되돌리는 과정을 진행합니다. 오래된 수령의 포도나무를 이용하여 제초제나 살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수확기를 최대한 늦추며 까다로운 가지치기와 선별 과정을 통해 가장 건강한 포도들을 골라냈고, 이산화황은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극소량만을 사용하고 보당(Chaptalisation)이나 여과(Filtration)를 하지 않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변화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와인들은 떼루아에서 전달되는 날것의 스파이시함, 이 지역의 주 토양인 점판암에서 오는 미네랄 그리고 기분 좋은 산미와 깊은 풍미를 갖춰나갑니다.


    포도밭과 양조

    브르통의 도멘은 모르공(Morgon)의 4ha남짓한 빈야드로 그는 직접 수확한 포도와 주변 아펠라시옹에서 구매한 포도들로 다양한 보졸레 ‘크뤼’ 와인을 생산합니다. 브르통이 소유한 포도밭은 100년이 넘은 포도나무가 심어져 있는 몇몇 구획들을 포함하며 대표적으로 모르공의 레 샤름(Les Charmes), 높은 고도에서 천천히 포도를 숙성시킬 수 있고 낮은 알코올 도수에도 놀랄만한 신선미를 담아낼 수 있는 생 조셉(Saint-Joseph)이 있습니다. 브르통은 이 지역에서 가장 이른 시기부터 수확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와인들은 생생한 산미와 아로마, 낮은 탄닌이 특징으로 한 번 오픈하면 금세 바닥나버릴 수 있는 마성을 가지고 있어 브르통의 와인을 아는 사람들은 마실 때 주의가 필요하다 말하기도 합니다.


    와이너리 FACT

    소유주
    Guy Breton
    생산자
    Guy Breton
    국가
    프랑스
    설립년도
    1988
    주소
    252 Rue Pasteur, 69910 Villié-Morgon, France
    웹사이트

    생산 와인

    종류
    와인
    품종
    비고

      와이너리 위치